[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뉴욕 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에도 혼조세를 보였다. 나스닥은 1만선을 넘어섰으나 다른 주요지수가 부진했다. 유럽증시는 경기침체 우려가 재부상하면서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282.31p(1.04%) 하락한 2만6989.9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17.04p(0.53%) 내린 3190.14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66.59p(0.67%) 오른 1만20.35에 장을 마감했다.
연준은 이날 FOMC에서 금리를 동결했다. 장기간 제로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금리 인상을 전혀 생각하지 있지 않다는 것을 언급했다.
이같은 연준의 발표 이후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를 타기도 했으나 나닥을 제외하고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통주들은 차익실현 매물에 눌려 약세를 보였다.
기술기업들이 코로나19 사태에 제조업체들보다 더 탄력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가 나와 나스닥 지수를 견인했다. 특히 아마존과 애플의 주가는 1.7% 넘게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 속에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는 유럽증시 마감 이후 나왔다. OECD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6.0%를 기록할 것이라 발표한 점이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날 범유럽 지수인 유로스톡스50은 0.81% 하락한 3293.71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0% 하락한 6329.13으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82% 내린 5053.42로 마감했다. 독일 닥스(DAX) 지수는 전날보다 87.83p(0.70%) 내린 1만2530.16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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