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주년을 맞은 삼성SDI가 회사의 과거 모습을 유튜브 콘텐츠로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의 유튜브 채널에 최근 회사에서 보기 드문 특이한 장면들이 공개됐다. 바로 80~90년 경 과거 모습들을 현대적으로 편집한 영상으로, 뉴트로 감성을 살려 '탑골스디'라는 제목이 붙었다.
삼성SDI의 '탑골스디'는 '탑골공원'과 삼성SDI의 합성어이다. '탑골공원'은 1980~2000년대 과거의 음악, 공연 콘텐츠를 가리키는 단어로 사용된다. '탑골스디'는 회사 창립 50주년을 맞아 추억의 영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10편으로 구성된 임직원 간 세대를 아우르는 것은 물론 구독자들의 재미까지 잡았다는 평가다. 특히 현 세대 직원들이 알기 어려운 과거 부모님이나 사회 선배들의 모습 속에서 재미를 찾고 세대간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한편 삼성SDI는 '반백년의 야심작'이라는 트로트곡과 '배터리송'을 공개, 1970년대 디스플레이 사업으로 시작해 배터리 사업 선도 기업으로 올라선 회사의 50년 역사를 함축적이고 재치있게 소개해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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