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코로나19 백신 기대속 기술주 급락에 혼조…나스닥 2.12%↓

뉴욕증시, 코로나19 백신 기대속 기술주 급락에 혼조…나스닥 2.12%↓

기사승인 2020-07-14 09:01:04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코로나19 백신 관련 긍정적 소식과 기술주 급락 부담이 교차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유럽증시는 백신 기대감에 상승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전장보다 10.5p(0.04%) 상승한 26,085.8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82p(0.94%) 하락한 3155.2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6.60p(2.13%) 급락한 1만390.84에 장을 마감했다.

코로나19 백신 관련 긍정적 소식이 지수를 뒷받침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패스트 트랙(Fast Track)'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패스트 트랙은 긴급한 경우 치료제나 백신에 대한 검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부여된다.

다만 기술주가 2.12% 급락하면서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테슬라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주요 기술주가 3% 넘는 급락세를 기록하며 하락 마감했다.

또 미국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6만 명을 넘는 등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는 점도 증시에 부담을 줬다. 플로리다에서는 지난 주말 하루 확진자가 1만5000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유럽 주요 증시는 백신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 50 지수는 1.63% 오른 3350.00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3% 상승한 6176.19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닥스(DAX) 지수도 1.32% 오른 1만2799.97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1.73% 상승한 5056.23으로 장을 마감했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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