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정유진 인턴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낙연·김부겸·박주민(기호 순) 후보가 31일 두 번째 토론회에서 맞붙는다. 당권을 두고 세 사람 간의 치열한 신경전이 이어질 전망이다.
세 후보는 29일 첫 토론회를 시작으로 이날 저녁 부산 MBC가 주관하는 부산·울산·경남 권역 방송토론회에 참석한다.
앞선 토론회에서는 행정수도 이전, 당 대표 임기 문제 등을 두고 후보 간 기싸움을 벌였다.
김 후보는 특히 이 후보가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 임기가 ‘6개월 10일 정도’라고 지적하며 “선장이 자리를 비우고 배에서 내린 꼴이 될 수 있다”고 견제한 바 있다. 이에 이 후보는 “비상시국이기에 구원투수 심정으로 나서는데 구원투수가 9회 말까지 다 던진다는 것도 이상하지 않느냐”고 받아쳤다.
박 후보는 40대 기수론을 들며 다른 후보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그는 “전환의 시대를 앞에 두고 완전히 새로운 상상력과 시도가 필요하다”며 자신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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