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스포츠 전지훈련 장소로 '주목'

지난 한 달간 3팀 100여명 찾아···지역 경기 활성화 기대

기사승인 2020-08-11 17:22:10

[양양=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스포츠 전지훈련 장소로 부상하고 있다.

양양군은 다양한 종목별 전지훈련팀이 양양 종합운동장 및 생활체육센터, 공항 축구장을 이용함에 따라 지역 경기가 활기를 띠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한달간 전지훈련을 위해 양양을 찾은 팀은 신한은행 에스버드 여자농구단을 비롯해 미래에셋대우 탁구단, 경기 의왕시 유소년축구단 등 3팀 100여명이다.

양양군에 따르면 이들 팀은 평균 일주일을 머물렀으며 지역 내 숙박시설 및 식당 등에서 숙식을 해결해 지역 경기에도 보탬이 됐다.

양양군은 고른 기후 여건과 산악 트레킹 코스 완비,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등을 훈련 장소로 각광받고 있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

또 지난해 운영에 들어간 최신식 궁도장, 탁구장 및 다목적 체육관, 국민체육센터, 테니스장 등도 선수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양양군은 지속적인 시설 정비와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적극적인 전지훈련팀 유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미애 문화체육과장은 "양양을 찾는 많은 스포츠인들이 기량을 발휘해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길 응원한다"며 "아울러 꾸준한 마케팅으로 지역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