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폭우가 지나간 전남 구례군 토지면 외곡리 기촌마을 한 펜션 내부가 물에 잠겨 있다. 사진=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조현지 인턴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영·호남 수해 현장을 방문해 수해복구를 위한 예산지원 방안 등을 논의한다.
통합당은 12일 “예결위원들이 수해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수해복구를 위한 예산지원 방안 등을 경청하기 위해 현장으로 내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결위원들은 오전 11시 전북 남원을 방문해 현장간담회를 개최한다. 오후에는 전남 구례, 경남 하동에서 현장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통합당 지도부는 지난 10일 전남 구례를 방문해 수해 현장을 살폈다. 전날에는 구례군과 경남 하동군을 찾아 주호영 원내대표와 윤희숙·이용·황보승희·정희용 의원 등 11명과 당원 40명, 보좌진 24명 등 총 75명이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집중호우 4차 추경 목소리가 나온다. 통합당은 수해 복구를 위한 추경에는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예비비 등 기존 예산 활용에도 부족할 경우 필요하다고 본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피해지원이 필요하면 추경도 반대는 하지 않겠다”면서도 “재정전문가들은 (추경 편성에 대해) 많은 비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경을 해도 그동안 (예산) 운영의 잘못은 검토해 봐야 한다”며 “국가를 경영한다는 게 인기에 영합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올해만 해도 100조원이 넘게 빚을 내는데 그걸 누가 갚느냐”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