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수석 보좌관 2명 교체에 與 “국정운영 뒷받침” 野 “변죽만 울리는 인사”

기사승인 2020-08-12 17:55:35

[쿠키뉴스] 정유진 인턴 기자 =청와대가 정무·민정·시민사회 수석에 이어 12일 국민소통수석과 사회수석 등 참모진 후속 인사를 발표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신임 수석에 긍정적 평가를 내놓았지만 야권은 책임이 큰 정책라인은 뺀 ‘엇나간 인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허윤정 민주당 대변인은 12일 논평을 내고 “두 수석이 어려운 시기 국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민생을 위한 국정운영이 될 수 있도록 뒷받침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정만호 신임 국민소통수석비서관에 대해 “국민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이어줄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윤창렬 신임 사회수석비서관은 “국민을 위한 정책 마련과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전문적 역량을 발휘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당초 거창했던 사의 표명에 ‘구색 맞추기’ 용이 아닐까 의심스럽다”며 “장관과 정책 수석, 불난 집은 놔두고 불똥 튄 옆집에만 물세례를 퍼부은 엇나간 인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청와대는 책임지는 방법을 모른다”며 “인사는 다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규환 부대변인도 “국민의 바람은 외면한 ‘꼬리 자르기’ 인사, ‘변죽 울리기’ 인사만 이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가장 책임이 큰 정책라인에 대한 교체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도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를 향해 “자신들의 오류와 무능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아직도 뻔한 인사로 돌려막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로남불에 익숙한 내 편 말고, ‘그 밥에 그 나물’이라고 치부되는 돌려막기 인사는 이제 그만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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