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안재봉 고문 '순직 조종사 유자녀' 장학금 기부

한화시스템, 안재봉 고문 '순직 조종사 유자녀' 장학금 기부

공군본부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1000만원 기탁

기사승인 2020-08-14 08:55:53
▲안재봉 한화시스템 고문(오른쪽)이 공군본부 '하늘사랑 장학 재단'에 장학금을 기부했다.(사진제공=한화시스템)
[쿠키뉴스] 윤은식 기자 =한화시스템은 자사 안재봉 고문이 지난 11일 공군본부 '하늘사랑 장학 재단'에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14일 밝혔다.

안 고문은 공군 예비역 준장으로 지난 2016년 8월 한화시스템에 입사,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 지원 태스크포스(TF)를 맡고 있다. 군사교리 발전과 전략기획 분야에서 활약해온 최고 군사교리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군사교리는 군대가 국가에서 정한 안보 분야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준수해야 할, 공식적으로 승인된 군사력 운용에 관한 기본 원칙과 지침이다. 장학금은 지난해 6월 안 고문이 출간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군사교리' 인지세로 마련했다.

한편 하늘사랑 장학 재단은 지난 2010년 설립돼 현재까지 매해 순직 조종사 유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고(故) 박광수 중위(공사 29기) 부모가 28년여간 모은 유족연금 1억원과 조종사 2700여명이 자율적으로 모은 2억여 원을 기반으로 설립됐다.

안 고문은 "뜻깊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고, 국가와 공군을 위해 헌신한 순직 조종사 유자녀들이 부모님의 숭고한 애국정신에 자긍심을 갖고 대한민국의 훌륭한 동량으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unsik8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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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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