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전자 CI.(사진제공=신일전자)[쿠키뉴스] 윤은식 기자 =신일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이른 더위 등에 따른 반사이익을 톡톡히 보며 올해 상반기 전년과 견줘 더 나은 실적을 거둬들였다. 특히 지난 4월과 5월 황금연휴 기간과 6월 역대급 무더위로 여름 가전 판매량이 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양호한 실적을 냈다.
신일전자는 14일 반기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8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올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4억원, 당기순이익은 5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47%, 221% 증가했다.
신일전자는 올해 프리미엄 선풍기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5월말 '60주년 프리미엄 DC팬'을 출시하고 CJ오쇼핑에서 론칭 방송을 해 매진을 기록했다.
또 소비자 편의성을 높인 '2020년형 에어서큘레이터'를 출시해 6월 한 달간 홈쇼핑 방송 160여회를 진행해 매진율 약 90%를 기록했다.
정윤석 신일전자 대표는 "이른 더위로 여름 가전 적정 물량 확보와 라인업 확대 전략이 이번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한다"며 "종합가전기업으로 여름 가전뿐만아니라 이후 실적 성장을 위해 난방가전, 생활가전에서도 좋은 실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