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공매도 금지 조치, 연장이 바람직…개선사항도 들여다볼 것"

홍남기 "공매도 금지 조치, 연장이 바람직…개선사항도 들여다볼 것"

기사승인 2020-08-21 09:16:24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사진=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공매도 금지조치를 연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홍 부총리는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공매도 재개 여부를 묻는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 질의에 "아직 부처 간 조율이 안 됐지만, 지금 여러 경제상황을 봐서는 공매도 금지 조치를 조금 연장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금융위원회를 포함해 관련 기관 간에 조만간 조율 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매도 금지 조치가) 내달 15일까지라 정부도 방침을 정해야 할 시한이 한 달 밖에 안 남았다. 부처 내 조율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민주당 김경협 의원이 공매도 제도를 유지한다면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자 "아까 부처 간에 조율해서 방침을 정한다고 했는데 그때 공매도 금지 효과나 증시 상황, 글로벌 시장에서의 동향, 그리고 '동학개미'와 기관 투자자 간 기울어진 운동장이 있다면 그런 분야도 같이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공매도 제도 전체에 대해 제도를 개선할 사항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같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3월 코로나19가 촉발한 폭락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6개월간 전체 상장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했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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