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정유진 인턴 기자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당명을 바꾸며 쇄신을 꾀한 국민의힘을 향해 축하의 뜻과 함께 진정성있는 개혁을 촉구했다.
최 대표는 7일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미래통합당이 쇄신을 다짐하며 ‘국민의 힘'이라는 새로운 당명으로 출발하는 것을 축하드린다”면서도 “결국 새 출발과 쇄신의 진정성은 국민들이 바라는 개혁의 완수를 위해 얼마나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협치의 길로 나아가는지에 따라 판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대표는 “극우적 망언과 선동을 일삼는 일부 정치인들과 당원들에게 얼마나 단호한 태도를 취하는지, 정치적 이익에 기대어 의지하고 키워온 극우적 종교집단과 얼마나 확실히 단절할 수 있을 것인지 지켜보겠다”고 경고했다.
의료계 파업 중 불거진 ‘덕분에라며’ 논란에 대해선 “성숙한 인격에 기반한 직업윤리와 사회적 사명을 갖춘 민주시민을 걸러내는 교육 개혁이 필수적”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최 대표는 9월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이뤄져야 할 개혁과제로 ▲국회의원 3선 제한법 ▲징벌적 손해배상 도입을 통한 언론 개혁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 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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