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정유진 인턴 기자 =국회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부분 폐쇄됐던 국회가 다시 문을 열었다. 다만,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등 본회의 일정이 오후 2시로 미뤄졌다.

국회재난대책본부는 전날(7일) 공지를 통해 “국회 본회의 개의 시간을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로 변경하고, 상임위원회, 정당 회의 등의 일정도 오후 2시 이후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재난대책본부는 “역학조사와 선별 검사 결과가 8일 오전 중에 나올 것으로 통보받은 상황에서 국회 내 감염 위험의 최소화를 위해 오전 회의 일정은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날(8일) 예정된 국토교통위원회, 국방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 상임위 전체회의는 본회의 산회 직후 열린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소위원회도 오후 3시로 연기됐다.

다만, 국회 본관 및 의원회관은 정상 개방됐다. 반면 취재기자실이 있는 소통관은 하루 더 폐쇄됐다. 추가 확진자 발생 여부에 따라 재개방 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춘 사무총장은 “100일 정기국회를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서는 국회의원과 국회 구성원들의 안전확보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회를 출입하는 한 언론사 취재기자가 7일 코로나19 확진을 받음에 따라 국회는 오후 1시부터 긴급 방역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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