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상직, 이스타항공 정리해고 사태 의혹 밝혀야”

정의당 “이상직, 이스타항공 정리해고 사태 의혹 밝혀야”

기사승인 2020-09-08 13:48:44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 사진=정유진 인턴 기자

[쿠키뉴스] 정유진 인턴 기자 =정의당이 임직원 600여 명을 정리해고한 이스타항공과 관련해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은 8일 브리핑을 통해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 무산 이후 재매각을 추진 중인 이스타항공이 사내 이메일을 통해 대규모 정리해고를 통보했다”며 “코로나 19로 국민의 생존권이 경각에 달린 이때,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이스타 항공 사태와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불투명한 의혹에 대한 입장을 투명하게 밝히고, 지금이라도 문제 해결에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대변인은 또 “이스타항공의 파산 위기에는 이스타항공 주식회사의 경영부실, 이스타항공 인수를 조건으로 노선 배분 특혜까지 받고서 일방적으로 인수를 거부한 제주항공 등 기업의 책임이 그 중심에 있다”며 “노동자들에게만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 기업의 부도덕한 행태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의 생존권 보호를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구했다.  조 대변인은 “사용자들의 막무가내 정리해고에 대한 철저한 관리 감독을 하고, 이스타항공의 고용 유지 대책 마련에 모든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7일 사내 이메일을 통해 직원 605명에 정리해고를 통보했다. 이스타항공 측은 제주항공과 인수·합병(M&A)이 결렬 후 재매각을 추진함에 따라 구조조정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ujiniej@kukinews.com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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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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