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한-캐나다' 전략적 양자관계 강화 모색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한-캐나다' 전략적 양자관계 강화 모색

제17차 한-캐나다 포럼 세션 1패널 참가

기사승인 2020-10-23 10:50:04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이 화상회의로 열린 '제17차 한-캐나다포럼 제1세션(경제) 패널로 참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전국경제인연합)
[쿠키뉴스] 윤은식 기자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부회장은 23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제17차 한-캐나다포럼'에 참가했다.

한-캐나다 포럼은 산업·경제 분야를 다루는 경협위와 달리, 학계를 중심으로 정치·경제·사회 등 보다 다양한 주제로 양국 간 관심사항을 다루는 민간교류 플랫폼이다.

제1세션 한국 측 첫 번째 패널로 나선 권 부회장은 한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코로나19와 경제대응에 선방하는 비결로 우수한 의료진, 제한적 락다운을 통한 방역, 협조적인 국민문화, 정부 차원 대규모 재정투입, 코로나 영향을 덜 받는 제조업중심 산업구조, 회복 속도 빠른 대(對)중국 비중 등을 꼽았다.

권 부회장은 "단기적 선방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는 코로나19 재확산과 미중갈등 등 대외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글로벌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며 "세계 각국에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강화되는 등 무역환경이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캐나다 양국은 대외 무역의존도가 높고, 미·중 거대시장에 인접해 상대적 리스크가 클 수 있다"며 "양국이 다자질서 회복 및 개방무역 확대를 위해 국제무대에서 한목소리로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한국과 캐나다 양국이 새로운 시너지 창출을 위한 협력분야로 인공지능(AI)산업과 청정에너지 분야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44년 역사의 민간채널인 '한-캐나다 경제협력위원회' 복원을 공식화했다. 전경련은 향후 캐나다 측과의 협의를 통해 정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eunsik80@kukinews.com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
윤은식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