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 '폭발물탐지제거로봇' 체계개발 계약

한화디펜스, '폭발물탐지제거로봇' 체계개발 계약

폭발물 탐지·제거, 지뢰 탐지 동시 기능

기사승인 2020-11-24 12:20:58
▲한화디펜스 폭발물탐지제거로봇.(사진제공=한화디펜스)
[쿠키뉴스] 윤은식 기자 =한화디펜스는 방위사업청과 폭발물탐지제거로봇 체계개발 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체계개발 계약은 약 180억원 규모다. 오는 2023년 6월까지 진행된다.

폭발물탐지제거로봇은 전시와 평시 병력을 대신해 지뢰와 급조폭발물 등을 탐지 및 제거하는 미래형 국방로봇이다. 임무에 따라 지뢰탐지기, X-ray 투시기, 물포총·산탄총, 케이블 절단기 등 다양한 임무 장비를 조작팔에 자동으로 탈·부착할 수 있다.

이 로봇은 육군과 해병대, 공병부대, 육해공군 폭발물처리팀 등에서 운용이 가능하다. 대테러 작전 시 또는 후방 지역 폭발물 탐지 및 제거, 정찰 임무 등과 비무장지대 지뢰지대 등에서 지뢰 탐지 및 통로개척·확장 등 임무도 수행이 가능하다.

또 위험지역 밖에서 병사가 휴대용 원격조종장치를 통해 제어할 수 있으며, 모든 방향으로 확장 가능한 조작팔을 이용해 건물 천장 위에 설치된 폭발물까지 제거할 수 있다. 또한 금속·비금속 지뢰를 탐지할 수 있고, 철판을 투시할 수 있는 X-ray 투시기를 장착하면 철재 속 폭발물도 탐지할 수 있다. 

한화디펜스는 폭발물탐지제거로봇 외에도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국방로봇 개발을 주도하며 '스마트 국방', '디지털 강군' 건설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다목적 무인차량을 민군 협력과제로 개발했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격사격통제체계(RCWS)를 자체 개발해 전력화에 성공했다.

eunsik80@kukinews.com
윤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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