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또 사상 최고치 경신…상승 추세 어디까지?

코스피, 또 사상 최고치 경신…상승 추세 어디까지?

기사승인 2020-11-26 18:56:14
▲ 사진= 한국거래소 제공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코스피가 코로나19 3차 유행 기류 속에서도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4.37p(0.94%) 오른 2625.91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주춤했던 것을 떨치고 지난 24일 기록한 종전 최고치(2617.76)를 또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516억원, 257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527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3차 유행기가 왔다는 우려가 높은 가운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 소식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1%로 전망해 지난 8월 27일 전망치(-1.3%)보다 0.2%p 상향 조정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9.41p(1.09%) 오른 874.53에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이같은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SK증권 한대훈·이재윤 연구원은 “국내증시의 속도조절은 나타날 수 있지만 추세가 바뀌지는 않는다는 판단”이라며 “최근 국내증시의 수급주체는 개인에서 외국인 투자자로 바뀌었다. 이달 한 달 동안 외국인 자금은 코스피에 7조3000억원 유입됐다. 반도체업종을 필두로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외국인 자금유입이 증시 하단을 지지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230억원, 기관이 27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366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4.3원 내린 1104.6원에 마감했다.

이날 국내증시에서는 코스피 3개, 코스닥 2개 종목이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종목 중에서 코오롱글로벌우가 전거래일 대비 1만원(29.98%) 오른 4만3350원에, 페이퍼코리아가 635원(29.95%) 오른 2755원에, 서울식품우가 1620원(29.89%) 오른 7040원에 상한가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GH신소재가 전거래일 대비 2560원(29.80%) 오른 1만1150원에, 이씨에스가 1375원(29.79%) 오른 5990원에 거래를 마쳤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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