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1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164만CGT(56척)다. 이 중 한국이 60% 이상을 수주하며 중국을 크게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올해 1월부터 11월 국가별 누계 수주 실적은 중국 667만CGT(298척, 46%), 한국 502만CGT(137척, 35%), 일본 118만CGT(78척, 8%) 순이다.
같은 기간 글로벌 누계 선박 발주량은 1447만CGT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 하락했다.
선종별로는 초대형 유조선(VLCC)과 수에즈 막스(S-Max)급 유조선은 발주량이 소폭 증가했으며, A-Max급 유조선, 컨테이너선(1200TEU급 이상), 대형 LNG선(140천㎥ 이상)은 발주량이 감소했다.
국가별 글로벌 수주잔량은 중국이 2498만CGT(37%)로 가장 많은 수주 잔량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은 1936만CGT(29%), 일본 829만CGT(12%) 순서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달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26포인트다. 10월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선박별로는 LNG선과 수에즈 막스 유조선, 초대형 유조선, 아프라막스 유조선, LNG선의 경우 지난달과 선가가 동일했다. 컨테이너선은 1억555만달러에서 1억400만 달러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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