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가 “공수처에 현직 검사는 파견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19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이 ‘공수처 수사관과 검사에 검사출신 인사가 많이 올 경우 친정식구 감싸기 등이 우려된다’고 말하자 이같이 답했다.

김 후보자는 “공수처 내부의 견제가 작동하리라 생각한다”며 “공수처에 현직 검사는 파견을 받지 않으려고 하고 (수사 정원에서) 검찰 출신은 2분의 1을 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검사 출신은 수사처 검사정원(처장·차장 포함해 25명)의 2분의 1을 넘을 수 없다’고 규정한 공수처법 제 8조에 따른 것이다.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이 ‘공수처 차장을 검찰 출신으로 임명해야한다는 견해도 있다’고 묻는데 대해선 “양쪽(검찰·비검찰) 다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 검토하고 있다. 출신에 따라 일장일단(장·단점)이 있는 것 같고 논란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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