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시위’에 ‘백서’까지… 野, 김명수 사퇴 정조준

‘1인 시위’에 ‘백서’까지… 野, 김명수 사퇴 정조준

기사승인 2021-02-09 09:27:09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김명수 대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국민의힘이 대법원 앞 1인 시위를 이어가며 김명수 대법원장의 자진 사퇴 압박에 들어간다.

국민의힘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9일 오전 대법원 앞에서 ‘김 대법원장 자진 사퇴 촉구 1인 시위’를 진행한다. 지난 5일 김기현 의원과 지난 8일 주호영 원내대표가 1인 시위를 진행한 데 이어 이 정책위의장이 세 번째 주자로 나서 여론전에 돌입한다.

당초 국민의힘은 여권에서 추진한 ‘국정농단 연루 의혹’ 임성근 고등법원 부장판사의 탄핵에 맞서 김 대법원장을 준비했다. 그러나 의석수의 한계로 김 대법원장 탄핵안의 부결이 예상되는 만큼 여론전을 통해 김 대법원장은 물론, 정부와 여권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김명수 백서’ 편찬을 예고하기도 했다. 전날 주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진작에 김 대법원장으로 있는 동안 여러 문제점을 ‘백서’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조금이라도 부끄러움을 안다면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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