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국민의힘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승리로 정권교체까지 이어갈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1차 맞수토론에서 “이번에 실시되는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우리 국민의힘으로서는 매우 중차대한 선거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번 4·7 서울시장 선거를 반드시 국민의힘의 승리로 장식해 내년도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교체를 위한 기초가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잘 알다시피 지난 4년 동안 문재인 정부의 실정이란 것은 오늘 우리가 현실에서 제대로 인식하고 있다”며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과연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발전하고, 번영할 것인가에 대해 회의를 가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반드시 우리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주 원내대표는 “현명한 서울시민은 알 것”이라며 “이 정권이 방역과 백신을 제대로 구했는가, 부동산을 안정시켰는가, 정의롭고 공정한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날을 세우며 “이번 선거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범죄로 생긴 선거로 민주당은 부끄러워 후보를 내지 말아야하는데도 뻔뻔히 선거를 치르려 한다.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싸워야할 대상은 문재인 정권의 무능, 오만, 내로남불 그리고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뻔뻔함”이라고 질타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1차 맞수토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본경선 토론회를 진행한다. 이날 토론회는 1부 오신환·나경원 예비후보, 2부 조은희·오세훈 예비후보로 나뉘어 90분 동안의 자유토론이 진행된다.
이후 오는 19일 2차 맞수토론, 23일 3차 맞수토론을 거쳐 26일 4인 합동의 비전토론을 진행한다. 최종후보는 3월 4일 발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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