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펀드 수익률 극과극...2차전지·IT ‘웃고’ 바이오 ‘우울’

미래에셋 펀드 수익률 극과극...2차전지·IT ‘웃고’ 바이오 ‘우울’

한국투자신탁·NH아문디자산운용 펀드 수익률 손실 최대

기사승인 2021-03-05 18:24:44
그림=금융감독원 블로그
[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연초 이후 기준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 상위 5개와 하위 5개의 평균 수익률 격차가 42.68%p인 것으로 확인됐다. 2차전지, 에너지 종목 등을 담은 펀드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바이오주에 투자한 펀드는 손실을 면치 못했다. 국내주식형 펀드란 자산총액의 60%이상을 국내종목과 관련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상품을 말한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4일 기준 국내주식형 펀드 연초 이후 상위 5개 평균 수익률은 28.82%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 펀드 하위 5개 평균 손실률은 18.82%를 기록했다. 

상위 5펀드는 ▲미래자산운용에서 설계한 타이거(TIGER)200에너지화학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ETF, 32.28%), 타이거200IT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ETF, 23.49%), 타이거KRX2차전지펀드K-뉴딜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ETF, 19.33%)와 ▲삼성자산운용에서 설계한 삼성코덱스(KODEX)자동차상장지수투자신탁(ETF, 22.03%), 코덱스2차전지산업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ETF, 21.95%)다.

이들 펀드는 ▲LG화학, SK이노베이션, SK케미칼 등 2차전지 및 에너지 관련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IT 관련주 ▲기아차,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관련주에 주로 투자했다. 특히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미래에셋타이거200에너지화학 펀드에 담긴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최근 1년 각각 120.66%, 129.57%의 고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하위 5개 펀드는 ▲미래에셋대우가 설정한 타이거KRX바이오K-뉴딜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19.50%), 타이거코스닥150바이오테크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18.96%)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설정한 코스닥두배로증권투자신탁종류C-e(-18.33%) 및 A-e(-18.29%), ▲NH아문디자산운용에서 설정한 하나로(HANARO)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18.10%) 등이다

해당 펀드는 최근 추춤하고 있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팜, 유한양행 등 바이오주와 3개월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기술주 중심의 코스닥150(선물)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주식 시장 호황과 함께 상장지수를 기초로 한 ETF(상자주식펀드)가 연초부터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올해 들어 바이오주가 다소 주춤하고 있어 해당 종목과 지수에 투자한 펀드 상품은 상대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sj9181@kukinews.com
심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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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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