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23일 기아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제시했다. 전일 종가 8만3400원에서 19.9% 높은 수치다. 실적이 시장 기대치보다 하회했지만 실적 개선과 외연 확장을 예상했기 때문이다.
한화투자증권 김동하 연구원은 이날 기아에 대해 ▲글로벌 내 신차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지속 ▲전기차(EV) 시장 점유율 상승과 수익성 개선 ▲목적기반차량(PBV) 등을 통한 이종산업 협업 가능성 등을 이유로 실적 개선과 외연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 전망했다.
기아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8% 오른 16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142.2% 뛴 1조800억원, 당기순이익은 289.2% 상승한 1조400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보다 7% 하회했다”며 “부정적 환율 영향(-2090억원)과 광고비 등 증가(-230억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어라이벌 상장 관련 차익과 현대캐피탈아메리카(HCA) 호조 등 지분법 이익 증가로 시장 기대치를 12% 상회했다.
이어 그는 “2분기 반도체 공급이 좀 더 타이트해질 전망이나 6월 개선을 기대한다”며 “해외 도매 판매 증가, 제품 믹스 개선과 인센티브 하락 등 신차 효과를 통한 이익 개선세 강화“를 예상했다.
ssj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