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상장 첫날 거래량 급증으로 일부 증권사의 거래 지연이 발생했다.

한국거래소는 11일 오전 “SKIET 관련으로 호가가 역대 최대급으로 들어왔다. 때문에 처리가 지연이 됐다”며 “시스템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지금은 해소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SKIET 상장사인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의 MTS에서 일부 종목의 거래가 일시적으로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또한 상장사가 아닌 곳 중에서는 키움증권에서 MTS 오류가 있었다.

이와 관련 한국투자증권는 “한국거래소에서 지연이 발생해 우리 뿐만 아니라 다른 증권사에서도 여파가 미쳤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도 “체결과 시세 지연이 잠시 있었다”며 “거래소 지연은 전 증권사 공통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또다른 상장사인 SK증권·NH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에서는 오류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SK증권 관계자는 “문제가 없었다. 주위 직원들도 배정받아서 매도했다. 특별히 들은 것은 없다. 거래소 쪽에서 오류가 있었다면 증권사 문제는 아닐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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