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9일 코스피가 3230선에서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5개가 하락세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증시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에 혼조세를 보였다. 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5p(0.08%) 내린 3245.08에 출발했다. 오전 9시9분 기준 14.28p(0.44%) 하락한 3233.55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1824억원을 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6억원, 1008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20개 종목 중 15개가 하락세다. 삼성전자(-0.61%), SK하이닉스(-2.35%), 삼성전자우(-0.13), 네이버(-0.83%) 등이 약세다. 카카오(0.39%), 현대차(0.41%), 기아(0.55%) 등은 강세다. LG전자는 보합 중이다.
업종별로는 항공사(2.20%), 도로와철도운송(1.50%), 가스유틸리티(1.40%), 기계(1.27%), 전기유틸리티(0.99%) 등이 오름세다. 전기장비(-1.37%), 독립전력생산및에너지거래(-1.34%), 복합유틸리티(-1.26%), 디스플레이패널(-1.23%) 등은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0.47p(0.05%) 오른 986.59에 시작했다. 오전 9시9분 기준 0.75p(0.08%) 내려간 985.3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78억원을 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6억원, 20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6개가 상승세다. 카카오게임즈(0.72%), 펄어비스(1.70%), CJ ENM(1.39%), 에이치엘비(2.73%) 등이 강세다. 셀트리온제약(-0.92%), 에코프로비엠(-0.11%), 알테오젠(-1.21%)는 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보합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3원 오른 1118.5원에 마감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10일 발표되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 심리 작용에 혼조세였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세계은행은 전 세계 GDP 성장률 전망을 4.1%에서 5.6%로 상향했다. 특히 미국은 3.5%에서 6.8%로 크게 상향했다”며 “국내 증시도 경제정상화 관련주의 긍정적 흐름 기대한다. 지수 변화가 제한된 가운데 개별종목 장세 연장을 전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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