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진수·최기창 기자=서울 시내 한 고등학교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응에 소홀히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쿠키뉴스의 취재에 따르면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G고등학교에서는 행정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12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학교에 이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이후 대처가 미진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역학조사와 방역소독 등 대처를 제대로 실행하지 않았다. 결국 다음 날인 13일 교직원의 출근과 학생들의 등교가 이뤄졌다. 2학년과 3학년 전교생이 등교한 것.
교직원들은 출근 이후 해당 사실을 뒷늦게 알고 교장과 교감 등에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서울특별시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관계자는 “13일 오전 확진자 발생을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교육청 관계자 역시 “12일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3일에 보고를 받았다”고 확인했다. 아울러 밀접 접촉자를 파악하거나 소독 등의 방역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한편 해당 고등학교는 오는 19일 고3과 해당 학급 담임을 대상으로 화이자 1차 접종을 앞둔 상황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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