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SK증권이 패션브랜드업체 에스제이그룹의 영업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했다.
SK증권 나승두 연구원은 15일 에스제이그룹에 대해 “뚜렷한 수익성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나 연구원은 에스제이그룹의 영업이익률 개선이 기대되는 이유를 크게 세 가지로 꼽았다. 온라인 채널 비중 확대와 여름 성수기 효과, 캉골 키즈의 약진이다.
그는 “코로나19의 확산은 면세점 채널 매출 감소로 이어졌지만, 반대로 온라인 채널 매출 증가를 야기했다”며 “이는 면세점 입점 수수료 저람으로 인한 영업이익률 개선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름 성수기 효과도 있다. 해외 여행 재개는 아직 요원하지만,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 여행 수요는 더욱 커지는 중이라 헬렌카민스키 스테디셀러 제품 수요로 이어지면서 높은 수익성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나 연구원은 캉골키즈의 경쟁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 높은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등교 재개로 인한 가방과 의류 등의 수요가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통계청 발표자료에 따르면 이미 소비자들의 소비행태는 코로나19 이후를 준비하는 양상이다. 일상생활 복귀 준비와 함께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의류·가방·신발 등의 소비재 관련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나 연구원은 “결국 소비자들의 브랜드 로열티에 따라 경쟁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릴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기준 검색 트렌드를 살펴보면 ‘캉골’이라는 브랜드가 갖고 있는 경쟁력은 여타 경쟁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전혀 밀리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할수 있다. 더 이상 동종기업 대비 주가 할인 적용은 필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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