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이재명·윤석열? 호남 민심은 ‘반대’… 최강자 아닌 최약체”

장성민 “이재명·윤석열? 호남 민심은 ‘반대’… 최강자 아닌 최약체”

“李·尹, 민주화 투쟁 반대편에 선 사람… 민주투사처럼 이미지 조작”
“호남 지식인은 ‘나라 망한다’ 평가… 국정 안정시킬 유능한 지도자 나와야”

기사승인 2021-09-04 16:44:15
전남 고흥 출신의 보기드믄 야권 호남주자인 장성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장성민의 타겟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야권 유일의 호남 주자인 장성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각 진영의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를 “본선 필패 카드”라고 혹평했다. 

장 후보는 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얼마 전 호남지역의 민심 경청 투어를 통해 들었던 내용”이라며 “여론지지율과는 상관없이 직접 발로 뛰면서 들었던 호남 민심은 이재명과 윤석열은 지도자감이 아니란 얘기들이었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모두가 민주화 투쟁에 몸을 던질 때 개인 출세와 입신양명을 위해 고시책에 붙잡혀있었던 사람들이 무슨 역사의식이 있겠냐는 지적”이라며 “두 사람은 민주화 투쟁과는 반대편에 선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이 마치 민주투사, 노동운동가처럼 이미지를 조작하고 다닌다. 이들이 대선 출사표를 던진 이후에 보여준 정신적 위선”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한민국 사상 유례없는 국가위기 상황에서 이 둘 중 누구도 후보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총장 출신의 대학교수도 있었다. 나라가 망하기 때문”이라며 “‘가뜩이나 나라가 어려운 상황인데 아무것도 모른 철부지 아마추어들이 나라를 맞는다면 나라 꼴이 뭐가 되겠는가’라며 미리 걱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호남에는 실제로 이런 분들이 많다. 특히 지식인그룹에 가까울수록 그런 걱정은 크다”며 “한 사람은 너무 국정에 대해 무지하고, 다른 한 사람은 너무 무모하다는 것이 이분들의 생각이다. 전자는 윤 후보이고 후자는 이 후보다”고 지적했다. 

특히 두 후보의 도덕성 문제를 꼬집었다. 장 후보는 “두 후보는 모두 도덕적 검증이란 관문 통과가 힘들 것”이라며 “양당의 각 진영에서는 현재 최강자처럼 보이는 두 후보지만 상대측에겐 최약체후보가 바로 이재명, 윤석열 후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국정 불안이 더욱 커질 것이라서 정말 지역, 이념 차별 말고 국민을 안심시키고 국정을 안정시킬 유능한 지도자가 나와 모든 국민의 형편이 지금보다 나아졌으면 좋겠다는 것이 나라를 걱정하는 호남의 민심”이라며 “이제 미숙한 아마추어들이 나서기보다는 유능한 국정 경험자가 나서야 국가위기를 막을 수 있다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장 후보 페이스북 글 전문. 

<각 진영의 1위 이재명, 윤석열은 본선 필패 카드>
- 호남 지식인 민심을 토대로

얼마 전 호남지역의 민심경청 투어를 통해 들었던 내용이다.
여론지지율과는 상관없이 직접 발로 뛰면서 들었던 호남 민심은 이재명과 윤석열은 지도자감이 아니란 얘기들이었다. 모두가 민주화 투쟁에 몸을 던질 때 개인 출세와 입신양명을 위해 고시책에 붙잡혀있었던 사람들이 무슨 역사의식이 있겠냐는 지적이었다.
두 사람은 민주화 투쟁과는 반대편에 선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이 한 사람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아가고, 다른 한 사람은 전태일 동상을 찾아가 마치 자신들이 민주투사, 노동운동가처럼 이미지를 조작하고 다닌다. 이들이 대선 출사표를 던진 이후에 보여준 정신적 위선이다. 이미지 조작행위이다.

대한민국 사상 유례없는 국가위기 상황에서 이 둘 중 누구도 후보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총장 출신의 대학교수도 있었다. 
이유가 뭐냐고 물었더니 나라가 망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가뜩이나 나라가 어려운 상황인데 아무것도 모른 철부지 아마추어들이 나라를 맞는다면 나라 꼴이 뭐가 되겠는가라며 미리 걱정을 한 것이다. 
호남에는 실제로 이런 분들이 많다.
특히 지식인그룹에 가까울수록 그런 걱정은 크다.
한 사람은 너무 국정에 대해 무지하고, 다른 한 사람은 너무 무모하다는 것이 이분들의 생각이다. 전자는 윤석열 전 총장이고 후자는 이재명 지사다. 그러면서 이제 미숙한 아마추어들이 나서기보다는 유능한 국정경험자가 나서야 국가위기를 막을 수 있다고 말한다.
내년에는 국정 불안이 더욱 커질 것이라서 정말 지역, 이념 차별 말고 국민을 안심시키고 국정을 안정시킬 유능한 지도자가 나와 모든 국민의 형편이 지금보다 나아졌으면 좋겠다는 것이 나라를 걱정하는 호남의 민심이었다.

양당의 각 진영에서는 현재 최강자처럼 보이는 두 후보지만 상대측에겐 최약체후보가 바로
이재명, 윤석열 후보이다. 두 후보는 모두 도덕적 검증이란 관문 통과가 힘들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의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지 않는 구태적인 정치행태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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