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의 사위’ 이재명 “강한 추진력으로 새로운 나라 만들 것”

‘충청의 사위’ 이재명 “강한 추진력으로 새로운 나라 만들 것”

“대전·충청 공약, 다른 후보와 비슷… 실천력이 중요”
“공약이행률 95% 이재명은 해낼 것… 난국 타개할 대통령 되겠다” 

기사승인 2021-09-04 16:57:3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4일 대전에서 열린 대전·충남 경선 합동연설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튜브 ‘델리민주’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강한 실천력을 앞세워 대전·충청 지역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4일 날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대전·충남 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충청의 사위, 검증된 국민 일꾼 인사드린다”며 “약속을 지켰던 이재명만이 대전·충남 발전을 실천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공공기관 2차 이전 △혁신도시 완성 △충청권 광역 메가시티 구축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 △대전연구개발특구 재창조 △광역교통망 구축 △서해안 관광 개발 등 대전·충청 공약을 언급한 뒤 무엇보다 ‘강한 실천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제 공약이나 다른 후보의 공약이 다르지 않다. 이상하지 않는가. 이게 무얼 뜻하는가”라며 “대전·충청의 발전은 후보의 정책 차이가 아닌 실천력이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다는 의미”라고 했다. 

이어 “저는 이미 반발을 무릅쓰고 과감하게 경기도 내 균형발전정책을 실행했다”며 “저 이재명은 할 수 있는 것만 약속했고, 한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켰습니다. 공약이행률 평균 95%가 정직한 정치인임을,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임을 증명한다. 대한민국이 맞닥뜨린 이 대전환의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바꿀 적임자는 바로 저”라고 말했다. 

또 “극단적 양극화와 불공정으로 우리 경제가 저성장 늪에 빠졌다. 지역 불균형으로 지방은 소멸한다고 아우성치고 수도권은 또 폭발한다고 아우성친다. 국정농단세력이 귀환하고 촛불 혁명 이전으로 회귀할 수도 있다”고 진단하며 “청렴하고 유능한 대통령, 뚜렷한 개혁 정신으로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키며 할 일은 해내는 대통령이 난국을 타개하고 더 새로운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위기의 시대에 대통령에게 필요한 덕목은 진보·보수 좌·우 이념이 아니다”며 “확고한‘실용적 민생개혁’ 의지, 기득권의 저항을 돌파하는 굳센 용기와 강력한 추진력이 필요하다. 위기시대의 대통령은 ‘위기돌파형 리더’여야 한다. 두려움 때문에 시도해 보지 못한 길, 기득권 때문에 가지 못했던 길, 가시 숲을 헤쳐서라도 제가 앞장서 그 길을 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부인 김혜경 씨가 충청 출신인 점을 들어 지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충청에 오니 마음이 푸근해진다”며 “첫째는 충청이 저의 처가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충청이 우리 민주당을 집권당으로 만들어주셨기 때문”이라고 했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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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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