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곽경근 대기자 = 배영웅(92) 할아버지는 3년 전 몸이 아픈 할머니를 위해 맑은 물이 흐르고 산책하기 좋은 송파구 성내천 인근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7년 동안 병든 아내를 정성껏 돌봐온 할아버지는 매일 같이 휠체어에 아내를 태우고 천변에 나와 비둘기와 참새에게 먹이도 주고 손수 만든 음료도 정성껏 먹여드립니다.
할아버지는 아내 손을 꼭 잡고 산책에 나서면서 “아내는 좋은 곡을 많이 쓴 작곡가야, 나는 지금도 우리 여보가 제일 자랑스러워”라며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우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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