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승리해 국민의 광화문 시대 열겠다” 강조
- 출정식 후 대전·대구 거쳐 부산으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대선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5일 “3월 9일 대선 승리로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며 정권교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대선 출정식에서 “이번 대선은 부패와 무능을 심판하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민생을 살리는, 대한민국을 통합하는 선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대통령의 권력은 유한하고 책임은 무한하다”며 “국민 위에 군림하는 ‘청와대 시대’를 끝내고 국민과 동행하는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윤 후보는 “무엇보다 참모 뒤로 숨지 않겠다”며 “탁상머리와 철지난 이념이 아니라 현장에서 답을 찾으며 국정 현안을 놓고 국민과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저는 정치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인이나 어느 누구에게도 부채가 없는, 오로지 저를 불러주고 키워주신 국민 여러분께만 부채를 지고 있다”며 “그래서 국민을 힘들게 하고 고통스럽게 하는 부당한 기득권에 맞서 과감히 개혁을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 상식이 온전히 서는, 정상적인 국가로 회복해서 국민 여러분과 함께 새 봄에 축배를 들겠다”며 “지금부터 국민 여러분과 함께 승리의 행진을 시작하겠다, 전진하자”고 호소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5일 서울에서 출발해 대전·대구·부산에 이르는 경부축 450㎞를 훑는 ‘경부선 하행 유세에 나섰다.
윤 후보는 오전 9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후 중구 청계광장에서 유세 출정식을 진행했다. 이어 대전으로 이동, 중구 으능정이 문화의거리 유세에서 행정수도와 국토 균형 발전, 과학기술 핵심 기반 구축 계획을 강조한다.
보수 텃밭인 대구에선 동대구역 광장 유세를 통해 섬유와 자동차 산업, 로봇 산업 중심의 지역 핵심 전략을 발표한 후 경부선 일정 종착지인 부산에선 ‘청년이 함께하는 공정과 상식의 시대'를 주제로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가덕도 신공항 건설 등 지역발전 청사진도 밝힐 계획이다.
사진‧글=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