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과 이승훈이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은·동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김보름은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5위를 기록하며 2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정재원과 이승훈은 19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각각 2,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금메달은 바트 스윙스(벨기에)가 차지했다.
정재원은 7분47초18의 기록으로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승훈은 4위와 0.001초차인 7분47초19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은 이로써 한국 동계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매달 1개 등 총6개)가 됐다.
김보름은 최선을 다한 레이스로 5위에 올랐다.
김보름은 이날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8분16초81를 기록해 다섯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금메달은 이렌 샤우텐(네덜란드)가 차지했다. 이바니 블롱댕(캐나다)이 은메달, 프란체스카 롤로브리기다(이탈리아)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총 16바퀴를 뛰는 매스스타트는 여러 명의 선수가 경쟁하는 종목이다. 스프린트 포인트를 합산해 순위를 가른다. 4바퀴, 8바퀴, 12바퀴를 1∼3위로 통과하는 선수들에게 각각 스프린트 포인트 3, 2, 1점을 차례로 부여하고 결승선에서는 1위 60점, 2위 40점, 3위 20점, 4위 10점, 5위 6점, 6위 3점을 준다.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