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 등장한 ‘이재명 포퓰리즘식 퍼주기 공약사례’

TV토론 등장한 ‘이재명 포퓰리즘식 퍼주기 공약사례’

안철수 “李 공약 집행시 1300조 소요”… 이재명 “계산 잘못된 듯”

기사승인 2022-02-21 21:56:34
21일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1차 토론회가 열렸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이재명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공약 소요재원을 1300조원 가량으로 추정하며 관련 내용이 담긴 판넬을 제시했다.   SBS 방송화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공약을 강하게 비판했다. 재원이 약 1300조가량 소요된다는 주장을 펼치며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질타했다. 

안 후보는 21일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1차 토론회에서 “지난 토론에서 이 후보 공약을 전문가들과 조사해보니 2000조원정도 나왔었다. 이 후보는 300조원이라고 답했다”며 “최근 발표된 내용으로 조사해보니 기본소득을 점진적으로 도입한다고 하더라도 1300조원이었다. 거의 1000조가량이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재명 후보의 포퓰리즘식 퍼주기 공약사례’ 판넬을 들어보이며 이 후보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판넬에는 △주택매입관리공사 220조원 △전국민 기본소득(단계적 시행 가정) 180.6조원 등 16개 정책 집행시 추정되는 소요재원이 적혀있었다. 

이 후보는 “기본소득에 1000조원이 들어간다는 건 아무리 계산해도 그렇게 나오지 않는다”고 반박했고, 안 후보는 “지금까지 공약한 내용을 다 합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우리가 합산한 결과는 250~300조원이다. 계산방식이 잘못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안 후보는 재차 “제대로 된 전문가들과 의논한 것이니 한편 살펴보길 바란다”고 재차 공격했다. 

임현범·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임현범 기자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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