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동영 “독일식 흡수통일 어려워…단계적 방식 필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과 단계적이고, 평화적인 방식으로 통일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의 흡수통일에 대해서는 한반도 상황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은 3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자유대에서 열린 ‘2025 국제한반도포럼’ 기조연설에서 “북한과 동독의 성격이 다르다. 북한은 정치적 실체가 있다”며 “냉전이 끝나면서 소련의 위성국가인 동독이 무너졌지만, 한반도에서 베를린 장벽 붕괴 같은 사건은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의 분위기가) 평화적으로 전환돼야 접... [임현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