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발표 직후 온양온천 유세장 달려가
-‘캐스팅보터’ 충청 찍고 ‘보수 텃밭’ 경남으로
3일 오전 국회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전격 단일화 선언 회견을 마친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곧바로 첫 중원 유세지인 온양온천 유세장으로 달려갔다.
이순신 장군인 고향인 아산을 방문하는 윤 후보는 ‘필사즉생 필생즉사’의 대선 각오와 의지를 밝히면서 “국민들의 정권교체 열기가 치솟으니 물타기 하려고 정권교체 아닌 정치교체라고 하는데 정권교체 없이 정치교체가 되냐”면서 “정치교체는 여러분의 압도적 지지로 윤석열이 새 정부를 맡으면 제가 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윤 후보는 충남 천안시 천안아산점 신세계백화점앞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0대 대통령 선거 일주일 여 앞두고 3일 충청을 시작으로 6박 7일 대장정에 나섰다. 충청은 역대 선거에서 ‘캐스팅보터’로 꼽히며 대선의 향배를 갈랐다.‘충청의 아들’을 자처해 온 윤석열 후보는 아산과 천안 유세를 마친 후 공주 공산성 앞에서 유세를 펼치며 ‘충청 대망론’을 띄울 것으로 보인다. 이후 세종시 조치원역앞에서 ‘행정 수도 완성을 핵심으로 하는 세종 유세를 이어간다.
윤 후보는 충남에서의 유세일정을 마친 후 뒤 경남으로 내려간다. 경남 사천시 삼천포대교공원에서 사천 유세를 펼치고 이후 19시30분 창원시 마산역의 마지막 야간 유세장에서 연단에 올라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아산=사진·글 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