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째날인 4일 오후 1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이 8.75%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까지 7시간 동안 전국 유권자 4419만7692명 중 386만5243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사전투표가 전국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2014년 6월 지방선거 이후 역대 전국단위 선거 기준으로 동시간대 최고수치다. 지난 2017년 19대 대선은 5.80%, 2020년도 21대 국회의원 선거는 5.89%였다.
지역별 사전투표율은 전남이 14.76%로 제일 높았고, 전북(13.04%)과 광주(11.85%)가 뒤를 이었다.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지역은 대구(7.4%)와 경기(7.48%), 울산(7.72%) 등이었다. 서울은 8.53%로 전국 평균 투표율을 살짝 밑돌았고, 인천(7.78%)은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대선 사전투표는 이날 오전 6시 전국 3552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4일과 5일 양일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격리자는 사전투표 둘째날인 5일 오후 5시 외출허가 후 투표 마감시간인 오후 6시까지 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할 수 있다.
유권자는 주소지와 상관없이 신분증만 지참하면 전국에 있는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가 가능하며,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