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재명 ‘대장동’ 겨냥 “정권 바뀌면 다 드러날 것”

윤석열, 이재명 ‘대장동’ 겨냥 “정권 바뀌면 다 드러날 것”

“업자들에 돈 몰아줘… 절대 혼자 소화 못하는 금액”
“코로나19 방역, 약자인 자영업자 마음대로 밟았다”

기사승인 2022-03-06 19:45:04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6일 오후 경기 의정부를 찾아 유권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곽경근 대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대장동 의혹을 겨냥해 “정권이 바뀌면 다 드러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윤 후보는 6일 오후 ‘명품도시 고양! 명품국가 대한민국!’ 경기 고양 유세에서 “업자들에게 (이익을) 다 몰아줬다. 업자들이 저걸 혼자 먹을 수 있었겠느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대장동 등 각종 도시개발 사업 의혹을 조목조목 언급한 뒤 “그 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추적하는 것이 부패수사의 기본인데 그런 것을 전혀 안했다”며 “성남시민의 돈, 서민과 청년을 위해 써야할 돈을 누가 챙겨먹었는지 (정권이 바뀌면) 다 드러나게 될 것이다. 절대 한두사람이 먹을 수 있는 돈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 정부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방역대책도 강하게 비판했다. 윤 후보는 “약자와 서민을 위한다는 말은 다 거짓말이다. 코로나19 방역을 보라. 서민, 자영업자들이 하는 식당, 가게, 업소 등 이런 곳에 무자비한 영업제한, 집합제한을 걸었다”며 “약자니까 그냥 마음대로 밟은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 국가 헌법은 정부가 공공정책으로 개인의 재산권 행사에 피해를 주면 손실을 보상하게 돼있다. 이 정부는 보상을 했는가”라며 “얼마나 서민과 자영업자를 우습게 아는 것인가. 헌법상 권리는 대꾸도 안한다. 정부가 국민 세금으로 시혜를 베푸는 게 아니라 법에 따라 정상적으로 보상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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