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후보에 미래 못맡긴다”… DJ 정부 출신들, 尹지지 선언

“거짓말 후보에 미래 못맡긴다”… DJ 정부 출신들, 尹지지 선언

“윤석열, 갈등과 분열의 시대 마무리할 후보”

기사승인 2022-03-07 16:45:35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사진=곽경근 대기자

김대중 정부 출신 청와대, 정부 인사들이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이틀 앞둔 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김대중 정부 박인복 전 춘추관장을 비롯한 원로교수와 전직 장차관급 경제전문가 등 14인은 7일 오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3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과 상식을 갖춘 윤 후보만이 갈등과 분열의 시대를 마무리하고 총체적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할 것”이라며 “진정한 국민통합을 이뤄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지지를 밝혔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민주당 정권의 핵심 정책인 대북·경제·탈원전·부동산 정책 등이 실패로 귀결됐음에도 불구하고 책임지는 사람 하나 없었다”며 “실패를 인정하기는커녕 국민이 보기에도 낯부끄러운 자화자찬을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해선 “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고, 국민의 고혈을 근거 없이 사용했다. 함께 일한 동료의 죽음 앞에 가슴아파할 줄 모르고 거짓말을 일삼는 전과4범의 대장동 설계자이자 검사사칭 후보에게 대한민국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날 지지선언에는 박 전 관장을 비롯해 △국찬표 서강대 경영학부 명예교수 △표학길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한이헌 전 공정거래위원장 △김호식 전 해수부 장관 △이근경 전 김대중 대통령 경제비서관 △한승희 전 김대중 대통령 산업비서관 △강태혁 전 기획예산처 공공혁신본부장 △최희남 전 기획재정부 국제업무차관보 △김낙회 전 관세청장 △문창용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김춘선 전 인천항만공사사장 △김경식 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원장 △전병성 전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등이 참여했다. 

기자회견에 함께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미래약속포럼 상임의장)은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 정책 실패 등으로 민생을 파탄시키고 적폐청산을 명분으로 공직사회를 혼돈으로 빠뜨렸다”며 “국정 전반에 무능했고, 내로남불로 공정과 상식을 망가뜨린 정권은 반드시 교체돼야한다. 대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해 정권을 교체하고 국민 대통합시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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