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10일 제20대 대통령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윤 후보의 공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당선인은 1960년12월18일생으로 1991년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하며 검사의 길을 걸었다. 이후 수원지방검찰청 여주지청장,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특별검사 수사팀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 등을 거쳐 제43대 검찰총장을 역임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와 각을 세우며 갈등을 겪었고 지난해 3월 사직서를 던지며 검찰복을 벗었다. 이후 잠행을 거듭하던 그는 결국 정치 도전 선언과 함께 범야권 대선후보로 우뚝 섰다. 결국 꾸준히 높았던 ‘정권교체’ 바람을 타고 청와대 입성까지 성공했다.
윤 당선인은 줄곧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극복을 외쳤다. 이를 위해 그는 코로나19 극복 긴급구조 특별본부 설치 등을 약속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의 가장 큰 실패로 꼽히는 부동산 정책과 탈원전, 대북 정책을 겨냥한 공약도 선보였다. 윤 당선인은 ‘주택 250만호 이상 공급’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청년원가주택 30만가구, 역세권 첫 집 20만 가구 등의 공약으로 청년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더불어 무리한 탈원전 정책 대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실현가능한 탄소중립’을 목표로 내세우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원전 산업 육성도 제시했다. 보수층을 겨냥한 당당한 외교와 대북 정책 등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아울러 규제개혁 전담기구 설치 등을 통한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 창출도 약속했고 공정한 교육과 미래인재 육성-AI 교육혁명을 위한 지원 확대도 내걸었다. 더불어 과학 원천기술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과학기술위원회 신설도 공약했다.
청와대와 정부 개편도 제안했다. 윤 당선인은 디지털 프랫폼 정부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영부인을 보조하는 제2부속실 폐지도 약속했다. 여성가족부 폐지 역시 공약으로 내걸었다.
복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난임부부 치료비 지원 등을 포함한 출산‧양육을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