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외환보유액이 4578억1000만달러를 기록하며 한 달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2년 3월말 외환보유액’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578억1000만달러로 전월(4617억7000만달러)대비 39억6000만달러 줄어들었다.
한국은행은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 감소,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등의 영향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국채, 회사채 등) 4102억1000만달러(89.6%) ▲예치금 228억1000만달러(5.0%) ▲IMF 특별인출권인 SDR 154억2000만달러(3.4%) ▲금 47억9000만달러(1.0%),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포지션 45억8000만달러(1.0%)로 각각 집계됐다.
유가증권과 예치금, IMF포지션은 전월보다 각각 ▲6억3000만달러 ▲33억9000만달러 ▲4000만달러 감소했다. SDR은 1억달러 증가했다. 금은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22년 2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8위 수준이다. 중국(3조2138억달러)이 가장 많고 일본(1조3846억달러), 스위스(1조1000억달러) 순이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