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로 국회에 재입성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기자들과의 접촉을 늘리고 있다. 안 의원은 기자들에게 피자를 돌리는 등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일부 기자들은 이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안 의원은 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 있는 국회 출입 기자들에게 피자를 돌렸다. 과거 의정 활동 시 기자들의 질의에 응답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거나 피하는 모습들이 보였지만 재보궐 선거로 국회에 재입성한 이후에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는 평가다.
이날 피자를 받아든 기자들은 전혀 달라진 안 의원의 모습에 다소 의아해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 기자들은 이를 받지 못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지난 7일 용산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에 먼저 피자를 돌린 안 의원에 대해 “순서가 잘못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반면 ‘소통왕’이라고 불릴 만큼 언론과의 스킨십이 좋았던 이재명 의원은 언론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고 있다. 이는 민주당의 지선 참패에 대한 책임론 당사자로 이 의원이 지목돼 자신의 발언이 왜곡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로 보인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