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한국 증시 폭락 尹 비판…“정부 무능”

박홍근, 한국 증시 폭락 尹 비판…“정부 무능”

朴 “정부 부담 완화 대책 늦어”

기사승인 2022-06-14 11:39:46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었다.   사진=안소현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정부를 향한 쓴소리를 했다. 물가 상승과 주가 하락으로 경제 상황이 악화하는 가운데 정부가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 원내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어제(13일) 미국발 긴축 공포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중 99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며 “코스닥까지 합치면 한국 증시에서 88조원 날아갔다”고 말했다.

그는 “1000만 개미들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윤 정부는 속수무책”이라며 “백약이 무효인 고유가에 정부가 뭐라도 좀 하라는 비난이 빗발치자 정부는 어제서야 국민 부담완화 대책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고 지적했다.

이어 “늦어도 한참 늦었건만 선제조치라고 운운한다”며 “고물가를 해결할 리더십과 컨트롤타워가 안 보인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주가는 폭락하고 환율은 폭등하는 비상 상황에서 긴급대책회의를 하기로 했다는 소식조차 없다”며 “이는 윤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총체적 무능과 무책임을 드러낸 것”이라고 꼬집었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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