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80일 만에 처음으로 20%대에 진입한 28%를 보였다.
한국갤럽이 29일 발표한 여론조사(지난 26일~28일 전국 성인 1000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p)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28%였다. 전주 대비 4%p 하락한 결과다. 반면 부정 평가는 2%p 상승한 62%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모든 지역에서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보다 많았다.
윤 대통령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0%에 불과했다. 광주·전라 지역은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9%였다.
취임한 지 채 석 달이 되지 않았는데도 지지율이 하락한 원인에는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의 ‘문자 메시지 파동’ 등이 원인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에 평가의 이유를 물은 결과 ‘인사’ 21%, ‘독단적·일방적’ 8% 등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