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尹 정부, 각개 의견과 고집 버려야”

안철수 “尹 정부, 각개 의견과 고집 버려야”

“외부의 적보다 무서운 것이 내부 분열”

기사승인 2022-08-16 08:57:30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임형택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광복절을 맞아 윤석열 정부에 고집을 버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 의원은 분열된 독립군을 통합하는 데 애썼던 김동삼 선생이 떠오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은 제77주년 광복절이다. 여러 독립운동가 성함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며 “그 중 유독 일송(一松) 김동삼 선생의 성함을 자꾸 되뇌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독립군은 ‘간도 참변’, ‘자유시 참변’을 거치며 심각한 분열 상태에 이르게 됐다”며 “이념과 지역에 따라 여러 세력으로 마음이 갈라졌다”고 적었다.

이어 “이런 독립군을 다시 하나로 묶는 데 헌신하셨던 통합의 상징적 인물이 바로 김동삼 선생”이라며 “(그는) ‘광복의 제1요인 혈전의 숭고한 사명 앞에는 각개의 의견과 고집을 버려야 한다’며 만주 지역 독립군 통합을 외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당은 국가의 미래를 책임져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있다”며 “외부의 적보다 무서운 것이 내부의 분열”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민생의 안정이란 사명 앞에서 김동삼 선생님의 말씀처럼 각개의 의견과 고집을 버려야 한다”며 “내일(16일)부터 미래를 위한 통합의 정치를 펴나가야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동삼 선생의 말씀을 인용해 “나라 없는 몸 무덤은 있어 무엇하느냐”며 “혼이라도 바다를 떠돌면서 왜적이 망하고 조국이 광복되는 날을 지켜보리라”고 덧붙였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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