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의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이 거론되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를 저격했다.
이 전 대표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전 부의장이 국민의힘 새 비대위원장 후보로 올랐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그러면서 그는 “박주선 (전) 의원님은 훌륭한 분이다”며 “꼭 모셔달라”고 말했다. 이는 이 전 대표 특유의 반어법으로 보인다.
이어 “아, 가처분은 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 소송대리인단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의 직무를 정지해달라는 추가 가처분 신청을 예고한 바 있다.
박 전 부의장은 검사 출신으로 4선을 지냈으며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과 국민의당에서 최고위원을 지냈다. 또 유승민 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합당해 만든 바른미래당에서 초대 공동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이때 이 전 대표와도 같이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추석 연휴 전인 8일 비대위 출범을 예고했다. 그는 이날 오후 새 비대위원장 인선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