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여당를 향해 민주당이 제시했던 30조 긴급민생프로젝트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적극 협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5일 국회 및 유튜브에서 열린 ‘난방비 폭탄 민주당 지방정부 대책 발표회’에서 “난방비 폭탄 사태 때문에 힘겨운 민생 경제가 더 어려운 지경에 처했다”며 “벌써 파주시를 시작으로 수원, 안양, 광명 같은 우리 민주당 소속 지방정부가 난방비 부담 경감에 지혜를 모으고 있다. 경기도와 인천시 같은 광역단체들도 난방비 지원 대상을 늘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파주시는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통해 에너지 생활안전지원금을 파주시민 1인당 20만원씩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파주시처럼 전체 예산이 중앙정부의 1/300 밖에 안 되는 작은 지방정부도 힘닿는 범위 내에서 국민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방정부도 하는 일을 중앙정부가 못한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특히 2월에는 지난달을 뛰어넘는 난방비 폭탄이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 눈치 보고 시간 끌면서 뻔히 다가오는 위기를 방치하면 안 된다. 거듭해서 말씀드리지만 에너지물가지원금 7조2000억원을 포함해서 민주당이 제안한 30조 민생프로젝트 추경을 조속하게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