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손해보험회사들이 25일부터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시작한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25일 KB손해보험을 시작으로 26일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 27일 메리츠화재와 삼성화재가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0∼2.5% 인하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메리츠화재가 27일 책임 개시 건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5% 인하한다. KB손해보험, 현대해상, DB손해보험은 2.0%를, 삼성화재는 2.1%를 내린다.
손보사들이 지난해 4∼5월 보험료를 1.2∼1.3%가량 내린 데 이어 올해도 추가 인하에 나선 것이다.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등 대형 손해보험사 5곳의 지난해 순이익은 4조원을 돌파했다.
역대 최대 실적에 삼성화재는 연봉 47%, DB 손해보험은 41%를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돈 잔치’라고 경고한 뒤, 금융권 사회공헌에 대한 금융당국 압박이 이어지고 있어 연내 보험료를 더 내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