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화면과 조작 방식은 실제 산업은행의 모바일 금융 앱과 동일하게 구성했다. 또 이체금액, 받는 사람 정보 등을 자유롭게 입력하고 같은 내용을 거래명세에 상호반영하도록 제작했다.
가상 모바일 금융 앱의 화면을 캡처해 잔고증명 사기 등에 악용할 수 없게 다중의 안전장치를 갖춘 한편, 앱 사용정보를 인터넷서버가 아닌 사용자 핸드폰에 직접 저장되도록 설계해 개인정보 노출 우려를 원천 차단했다.
금감원은 필요한 사람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도록 구글플레이스토어 등 앱스토어를 통해 무료 배포하기로 했다. 금융 사랑방 버스 내 태블릿에도 설치해 전국의 경로당 등 고령층 디지털 금융교육 실습에 본격 활용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조회·이체 등만 가능하나, 앞으로 인증서 발급, 계좌개설 등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며 “은행별로 모바일 금융 앱의 디자인, 작동방식 등이 차이가 있는 만큼 여타 은행들도 이와 같은 연습용 앱을 제공하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