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취업자 35만명↑…두달째 증가폭 축소

5월 취업자 35만명↑…두달째 증가폭 축소

제조업 취업자 5개월 연속 감소
청년층 취업자 7개월 연속 감소

기사승인 2023-06-14 10:27:29
사진=안세진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5만여명 증가했다. 다만 증가 폭은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유지했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83만5000명으로 지난해 5월보다 35만1000명(1.2%) 늘었다. 이로써 취업자 수는 2021년 3월(31만4000명)부터 27개월 연속 전년 같은 달보다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전달인 4월 35만4000명에서 3000명 줄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37만9000명 증가했다. 이 외 연령대에서는 2만8000명 감소했다. 특히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9만90000명 줄었다. 7개월째 감소세다.

업종별로는 건설업(-6만6000명)과 제조업(-3만9000명), 도매 및 소매업(-3만1000명)이 부진한 모습을 모였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6만6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12만8000명),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1만1000명)은 각각 증가했다.

고용률은 63.5%로 1년 전보다 0.5%p 올랐다.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7%p 상승한 69.9%로 집계됐다.

실업자는 78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2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2.7%로 0.3%p 하락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돌봄 수요와 외부활동 증가로 취업자 수 증가세가 이어졌다”며 “향후 고용은 관광객 입국 등 상방 요인, 수출·물가 등 하방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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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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