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초저출생‧인구위기대책위원회 연속포럼을 개최했다. 김상희 위원장은 아이를 키우는 노동자의 노동시간을 대폭 단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포럼 인사말을 통해 “10살 이전 아이를 키우는 노동자들의 노동시간을 대폭 단축해야 한다”며 “하루에 1~2시간까지 시간을 단축해야 한다. 그렇게 할 경우 젊은 사람들이 아이를 키우는데 힘이 되고 용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상상하기 어려운 출산율인 0.78명 앞에서 이런 결단을 못 할리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토론회는 아이를 키우는 젊은 사람들에게 시간과 경제적 지원을 제대로 하는 대안을 제시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포럼 축사에서 “노동시간에 대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주4일제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며 “국내의 한 대표 기업도 주4일 근무를 시범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는) 못할 일이 아니다”라며 “다른 나라에서도 많이 진행하는 제도로 제도화까지 힘을 모으면 좋을 거 같다”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