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발표한 신곡 ‘테이크 투’(Take Two)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 100에 진입했다.
21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 9일 낸 ‘테이크 투’는 최신 핫 100 차트에서 48위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의 27번째 핫 100 진입곡이다.
핫 100은 디지털 음원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순위를 매긴다.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Dynamite), ‘버터’(Butter),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등의 노래로 한국 가수로는 처음 이 차트 1위를 밟았다.
그룹 피프티 피프티는 히트곡 ‘큐피드’(Cupid)로 핫 100에서 24위를 차지하며 13주 연속 진입에 성공했다. 이는 그룹 블랙핑크와 두아 리파가 협업한 ‘키스 앤 메이크 업’(Kiss and Makeup)의 진입 기록(12주)을 뛰어넘는 K팝 걸그룹 최장 기록이다.
CD 등 실물 음반과 디지털 음원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로 순위를 내는 빌보드 200에서도 K팝 가수들의 활약이 이어졌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는 신보 ‘★★★★★(5-STAR)’(파이브스타)로 빌보드 200 6위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이 차트 톱10에 들었다. 그룹 엔하이픈은 26위, 세븐틴과 르세라핌은 각각 127위와 146위에 안착했다.
2020년 데뷔한 그룹 피원하모니는 3년 만에 처음으로 빌보드 200에 진입했다. 지난 8일 발매한 미니 6집 ‘하모니 : 올 인’(HARMONY : ALL IN)으로 51위에 올랐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피원하모니는 최근 북미 지역 최대 에이전시 CAA와 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시장에서 활발한 행보를 선보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